울산 동구, 통영․고성, 거제, 창원 진해구, 영암․목포․해남 등 5개 지역
위기지역 경제활력 회복 지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부 제공)

【월드경제신문=박규진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3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지난해 5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울산 동구, 경남 통영․고성, 거제, 창원 진해구, 전남 영암․목포․해남에 대해 지정기간을 2년 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정연장 기간은 5월 29일~ 2021년 5월 28일까지다.

해당지역은 대형조선사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지역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해당 지역의 지정연장 요청에 따라 현장실사, 지역산업위기심의위원회 및 관계부처 협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지정연장을 결정했다.

민·관 합동 현장실사 조사단이 지난 10일~11일 양일간의 현장실사를 실시해 지역산업 및 지역경제 현황을 파악했다.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지역산업위기심의위원회’는 해당지역 경제지표, 현장실사 결과보고 등을 검토해 신청지역에 대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연장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 지정기간이 연장된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의 조속한회복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 추진함과 동시에 추가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추경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위기지역 내 근로자·실직자에 대한 생계안정 및 재취업 지원책을 계속해서 시행하고,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위기지역의 친환경·신산업 육성과 기존 산업기반의 고도화, 관광산업 활성화 등도 지원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도로, 항만 등 지역 인프라 조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