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ry 계약 서명식 모습

【월드경제신문=박규진 기자】반도체 전문 기업 KEC(대표이사 황창섭)가 지난달 말 중국의 대표 파운드리 업체인 CSMC와 차세대 전력반도체 IGBT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EC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IGBT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5대 파운드리 업체 중 하나인 CSMC와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최신 제조기술에 기반한 생산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EC는 지난 2008년 처음 IGBT를 양산한 이후 최근 독자적인 Trench Gate Field-Stop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역전도 IGBT 출시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소비자 가전시장뿐 아니라 산업용, 전장용 시장에서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KEC는 CSMC의 파운드리를 통해 IH(Induction Heating), Inverter MWO, PFC(드라이브 전력 컨버터의 포트흐름제어) 등 민생용 IGBT 부터 서보모터, UPS(무정전 전원장치), IPM(지능형 전력모듈) 용 등 산업용 전력반도체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향후 자동차 및 전력 용 EV Charger, ESS, PTC Heater, Solar 등 파워반도체를 석권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