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582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
임원 1인당 평균 6800만원, 직원은 1700만원 성과급 지급

▲자료제공=심재철 의원실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한국조폐공사가 부채가 늘어나도 임직원의 성과급을 과도하게 지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채현황과 성과급 지급결과’ 에 따르면 지난 2016년도 결산 기준으로 부채금액은 534억9400만 원, 자본금대비 부채비율은 807%였던 것이 지난해는 부채금액이 581억9100만 원(8.8% 증가) 부채비율은 878%로 늘어났다.

이같이 공사의 부채비율이 늘어나도 임직원의 성과급은 지난해 총 232억6400만 원이 지급돼 임원 1인당 평균 6800만 원, 직원은 1인당 평균 1700만 원에 달했다고 심재철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한국조폐공사의 성과급이 국민눈높이에는 맞는다고 할 수 없다”면서 “공사의 과다한 부채비율을 줄여나가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