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상금상위 59명, KLPGA 상금상위 12명 확정
롤렉스 랭킹 톱 랭커 대거 출전
17일부터 티켓 판매 오픈, 하나멤버스 어플로 구입하면 30% 할인

【월드경제신문=류도훈 기자】대한민국 최고의 골프 이벤트,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출전선수 윤곽이 드러났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59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랭킹 상위 12명, 조직위 추천선수 7명으로 구성된다. 총 78명의 출전 선수 중 각 투어별 출전 선수는 지난 16일 끝난 에비앙 마스터스와 올포유 챔피언십의 결과에 따라 정해졌다.

올해는 박성현, 아리야 주타누간, 나사 하타오카, 브룩 헨더슨, 이민지 등이 대회를 수놓을 LPGA의 스타플레이어로 꼽힌다.

현재 우승 후보로 첫 손에 꼽히는 선수는 단연 박성현이다. 세계랭킹 1위의 박성현은 늘 소속사 주최의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과 욕심을 내비쳤다. 기본적인 실력과 그 동안의 성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박성현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검증된 실력과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리야 주타누간과의 롤렉스 랭킹 1위 경쟁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아리야 주타누간은 롤렉스 랭킹 외에도 시즌 막바지에 각종 포인트 경쟁에서 우위를 굳히기 위해 이 대회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

여기에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이민지, 지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세영, 신인왕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고진영과 조지아 홀 등 LPGA투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스타플레이어가 참가한다.

또 지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안젤라 스탠포드, 리디아 고, 김효주, 양희영 등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호들의 플레이도 골프팬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올해는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대한민국이 원톱으로 여자골프계를 점령했다면, 이제는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해 아시아권 국가로 점점 세가 확장되는 모양새다. 대만과 중국, 태국, 전통의 일본 등 이젠 다양한 아시아권 국가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경기와 함께 투어의 흐름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KLPGA 소속, 2년 연속 우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올해는 KLPGA투어 소속 선수들의 맹공이 예상된다. 특히 톱4에 있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룰만한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할 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정은6, 시즌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소영, 상금랭킹 1, 2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오지현과 최혜진은 모두가 미국 투어에 직행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직전까지 KLPGA투어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경기감각이나 컨디션이 최상에 달한 상태로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우승자가 나오면 지난 해 고진영에 이어 2년 연속 KLPGA소속 챔피언이 나오게 된다. 2년 연속 비LPGA 회원 우승자가 나온 것은 지난 4, 5회 대회로, 당시 우승자는 이지영, 홍진주였다.

만일 KLPGA소속 선수 중에 결원이 생기면, LPGA투어의 대기순번으로 선수가 보충된다. 올 시즌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가족단위 갤러리의 증가에 따라 갤러리 플라자에 변화를 줘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016년에 도입된 갤러리플라자 이원화(하나존, 두리존) 시스템은 대회장 초입에 또 하나의 갤러리플라자를 배치해 코스 내부 쪽으로 몰리던 갤러리를 초입에서 분산하는 의도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갤러리의 동선을 줄이고, 몰림을 방지하겠다는 의도였고 첫해의 혼잡도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

2년차인 지난해는 동선의 편의성을 높였다. 셔틀버스 승하차 시스템을 보완하고 이에 맞도록 출입구 쪽의 이동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

안전이 어느 정도 검증된 올해는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가족단위의 갤러리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갤러리 플라자 바닥에 인조잔디를 설치해 어린 아이들의 안전에 대비한다.

푸드코트가 하나존 한 곳에만 몰려있던 기존의 방식을 보완해 올해는 두리존을 강화해 먹거리존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식사시간 때 혼잡했던 하나존의 부담을 덜고, 1번 홀부터 관람을 시작하는 갤러리는 멀리 이동할 팰요없이 선택에 의해 갤러리 플라자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대회 본부는 지난 17일부터 갤러리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티켓은 주중일일권(목/금 중 1일 입장, 3만 원), 토요일권(5만 원), 일요일권(5만 원) 세 종류로 구성됐다. 1400만 명이 사용하는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www.hanamembership.com) 어플로 구매하면 30%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티켓 이벤트 중 할인 혜택이 가장 크다. 결제는 하나머니로 이뤄지며, 주중권은 2만1000원, 토요일권과 일요일권은 3만5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인 인터파크(웹, 어플)와 현장 판매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하나카드로 결제시 2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올해 대회를 기념해 KEB하나은행에서는 ‘나이스샷 적금’과 ‘도전! 365적금’ 두 가지 이벤트 상품을 출시했다.

‘나이스샷 적금’은 10만원 이상 가입시 선착순 1000명에게 대회 입장권(1인 1매)을 증정한다. 또 실외골프장 라운딩 사진 제시 연 0.2%, 도전타수 도달시 최대 연 0.2% (99타 내 0.1%, 81타 내 0.2%), 온라인 가입시 :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뱅킹 가입시 연 0.2%,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입장권 제시 연 0.2%의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도전! 365적금’은 KEB하나은행 최초의 비대면 상품으로 최대 3.75%의 금리를 적용하며, 채널별(하나멤버스, 1Q bank, 인터넷뱅킹, 콜센터)로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대회 입장권이 제공되며, 대회장에서 적금 가입 확인시 365명에게 모자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