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개발 스타트업, 럭스로보와 함께 코딩 교육 봉사활동 진행
18일 강원도 영월 옥동중학교 학생 18명에게 코딩 교실 운영

▲옥동중학교 학생들이 자기 행동을 따라하는 로봇팔을 보며 신기해하고 있다.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부회장)이 18일 로봇개발 스타트업 럭스로보(오상훈 대표)와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옥동중학교를 방문하고 전교생 18명을 대상으로  ‘모디(MODI)’를 활용한 ‘찾아가는 코딩 교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코딩 교실’은 지역적 한계로 인해 IT교육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한화생명이 직접 도서산간지역을 찾아 소프트웨어 코딩 및 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교육 후에는 약 500만 원 상당의 ‘모디(MODI)’ 키트를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교내에서 지속적으로 코딩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담당 교사들에게 코딩 교육 연수도 함께 시행했다.

‘모디(MODI)’ 키트는 럭스로보가 개발한 코딩 교구로, 모터, LED, 배터리 등 다양한 기능이 담긴 13개의 모듈로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코딩 블록이다.

학생들은 ‘모디(MODI)’를 이용해 장난감 자동차, 스마트 스위치와 같은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코딩 지식을 쌓았다. 럭스로보 태상혁 부장의 강의를 듣고 멘토링도 받으며 IT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과학고등학교 진학을 준비중인 옥동중학교 2학년 김현준군은 “평소 온라인 강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공부를 했는데,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블록형 키트를 가지고 상상했던 것들을 코딩으로 구현할 수 있어 매우 재미있었다” 며 “로봇공학자로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 박찬혁 브랜드전략팀장은 “‘찾아가는 코딩 교실’은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이 고르게 커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뿐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도 기여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금융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부 활동으로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럭스로보 태상혁 부장은 “블록을 조립하고 작동하는 청소년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라며, “럭스로보는 모든 아이들이 코딩을 통해 자유롭게 창의력을 펼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럭스로보는 모듈형 로봇 개발사이자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드림플러스 63 1기 입주 기업으로 한화 드림플러스와 함께 성장해 현재 드림플러스 강남에 입주해있다.

대표제품인 ‘모디(MODI)’는 다양한 기능의 모듈들이 쉽고, 직관적인 코딩툴로 연결돼 실생활과 교육현장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현재 미국, 영국 등 48개국에 수출할 정도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화 드림플러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엑셀러레이팅 및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은 물론 창업·취업 지원 및 미래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F&B 창업 아카데미, 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현재 교육,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6년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는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63빌딩 4층에 마련했고, 올해 4월에는 강남권 최대 규모의 공유 오피스 ‘드림플러스 강남’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