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김창한 기자】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논란이 불거진 기내식 노밀 사태와 어제(4일) 박삼구 회장의 기자회견과 언론보도에 대해 5일 오전 팩트 체크 추가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다음은 아시아나항공측이 내놓은 팩트 체크 자료이다.

◇"아시아나 기내식 사태는 빙산 일각, 부품도 돌려막는다" 

항공기에서 부품을 장탈해 다른 비행기에 장착하는 정비방식, 즉 부품유용은 항공안전법에 따라 법적으로 인가되고 전세계 항공업계에서 운용되는 방식이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정비방식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규정과 절차에 의한 정비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부품 수급 역시 사용량에 의거해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해결 돕겠다" 

대한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이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에게 연락해 기내식 공급과 관련해 대한항공 측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요청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지원 제안에 고맙게 생각하며, 현재는 기내식 공급 및 탑재 과정이 안정화되고 있는 단계로,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꽃다발 입국' 논란…회장에겐 '따끈한' 기내식? 

박삼구 회장은 골프 행사 참석차가 아닌, 연세대학교 동문회장의 자격으로 연세대학교의 칭다오 세브란스병원 착공식에 참석하고자 출국했다. 또한, 귀국시 환영행사를 위해 당사 캐빈승무원이 동원됐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마침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들이 입국장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이다. 때문에 꽃을 건넸다거나 한 사실 역시 당연히 없었다. 더불어, 칭다오 노선은 이전부터 전 클래스에서 핫밀이 서비스되는 구간이었다.

◇'노밀' 바우처로 면세품 구매…위험천만 구매소동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확인 결과 이∙착륙을 위한 안전활동 이후 기내 면세품을 판매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 승객들의 기내 면세품 구입 요청이 늘고 이로 인한 승무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음이 파악됐으나, 현재는 ‘노밀(No Meal)’ 운항편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바우처’ 지급도 줄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