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연 프로

박서연(20)이 20번 째 생일을 맞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서연은 24일 충남 부여에 소재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337야드)의 웅진(OUT), 사비(IN)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6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서연은 지난 23일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며 단독 2위를 기록 후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68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서연은 스무 번째 생일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박서연은 “아마추어 때도 우승이 없었는데 첫 우승을 생일날 하게 됐다. 가장 큰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6년 7월,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준회원으로 입회한 뒤 점프투어에서 활동해온 박서연은 지난 시즌 ‘KLPGA 영광CC배 점프투어 2차전’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33위에 머물렀다. 점프투어에서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1차전에서 기록한 11위다.

박서연은 이에 대해 “챔피언조 경험이 없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결국 무너져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며 “올해는 정회원으로 승격한 후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 언젠가는 정규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수현(20)과 김채윤(19)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전효민(19)이 이븐파 144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