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양휘부·KPGA)는 30일 오전 KPGA 빌딩에서 141명(참석 44명, 위임 9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 하반기 감사 관련 사항을 보고했으며 참석한 대의원들은 2017년도 사업 실적을 확인하고 2018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오후에 열린 투어프로 세미나에서는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카드를 획득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즌의 전체적인 운영 방안과 피지오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 스폰서가 바라는 선수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뒤 골프 룰과 부정방지 교육, 도핑방지 교육 등 프로 선수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심도 있게 다뤘다.

KPGA 양휘부 회장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17개 대회에 141억원의 총상금 규모로 펼쳐진다. 상금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고 대회를 개최하는 스폰서의 질이 한 층 튼실해져 더욱 희망적인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향후에도 각 대회들이 꾸준히 개최되고 해외투어와의 공조를 통해 실력 있는 우리 선수들이 보다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등 투어의 안정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휘부 회장은 이어 “2018년은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다. 이에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념관 설립, 책자 발간 등의 기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50년을 거울 삼아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앞으로의 50년을 위한 초석을 공고히 다질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선수회 대표로는 김형태(41)가 연임됐다. 선수회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지난 2년간 선수회 대표였던 김형태가 올해부터 다시 선수회 대표로 활동하며 투어 선수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변하는 소통 창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형태는 선수회 대표로 선임된 직후 진행된 선수회 간담회에서 “필드 위에서 각자의 실력과 개성을 마음껏 뽐내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스폰서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도록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