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용교육 이수자 금리우대 적용키로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채무자들에 대한 소액금융 지원 조건이 완화되고, 온라인 신용교육 이수자들은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제도 이용자의 성실상환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소액금융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대출 한도도 늘렸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은 채무조정 대상자가 9개월 이상 원리금을 상환해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만 꾸준히 갚아나가도 최대 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졌다.24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입할 경우는 대출한도를 기존 최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용회복위는 이와 함께 온라인 신용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2일부터는 신용교육원 홈페이지(www.educrdit.or.kr)에서 교육을 받은 뒤 소액금융을 신청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다만 연 2.0%인 학자금 대출과 고정금리 상품은 적용되지 않는다.

신용회복위는 채무조정 성실상환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한 것은 상환의지를 고취하는 한편 채무조정 초기 납입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함에 따라 채무조정 이행율을 제고하기 위해 지원 조건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교육 장려도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정착과 신용관리의 중요성 전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