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제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 기조연설자로 참여를 확정했다(사진출처: 뉴스와이어)

【월드경제신문】오는 23~25일 런던에서 열리는 제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6th Annual World Patient Safety, Science & Technology Summit)에 세계적인 지도자, 환자안전 전문가, 병원 및 의학기술 CEO 및 환자권익 옹호자들이 모여 전세계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과실과 예방 가능한 사망을 해결하기 위해 논의한다.

여기에 전세계 건강 이슈를 주도하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를 확정했다.

테드로스 박사는 “WHO는 건강을 촉진하고 세상을 안전하게 만들고 취약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는 건강을 사람의 기본적 인권으로 보장받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과실은 전세계 환자 10명 당 한 명 꼴로 발생한다”며 “예방 가능한 의료과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근절하기 위해 전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2017년 취임한 테드로스 박사는 세계보건기구총회(World Health Assembly)에서 사상 처음으로 회원국 투표를 통해 다수의 후보자들 가운데 당선된 사무총장이자 WHO 아프리카 지역 출신 최초의 사무총장이다.

조 키아니(Joe Kiani) 환자안전운동재단 설립자는 “병원에서 예방 가능한 사망을 근절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테드로스 박사가 참여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밀레니엄의 목표는 단순히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아니라 안전성과 환자의 존엄성을 체계적으로 보장하는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드로스 박사는 환자 안전에 대한 담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의 참여와 연설은 환자 안전을 위한 우리의 공동의 목표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에는 전세계 저명한 의사, 병원 경영자, 의료기술 제조업체 및 환자권익 옹호자들이 참여해 환자 안전과 관련한 최신 발전 상황과 문제들을 공유한다. 그들은 또한 개발도상국에서 패혈증 발견 및 치료를 위한 증거에 기반한 실행 가능한 환자안전 솔루션(Actionable Patient Safety Solutions, APSS)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밖에 발표된 APSS는 낙상, 불필요한 제왕절개, 사람 및 가족의 참여, 비위 관내 삽관 및 배수 튜브 교환 및 확인과 관련한 문제를 다룬다.

환자안전운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은 작년 전세계 43개 나라에서 3500여 개의 병원이 환자안전 약속에 참여해 2016년 6만9519명의 환자를 살렸다고 발표했다. 이 병원들은 증거에 기반한 APSS 또는 기타 과실 방지를 위한 환자 안전 처치를 따르겠다고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