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 독거노인과 1:1 짝 이뤄 꽃바구니 만들고 안부 살펴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미래에셋생명이 외로운 이웃들을 위해 꽃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1일, 서울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자사 임직원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석해 독거노인과 1:1 짝꿍을 이뤄 직접 꽃바구니를 만들고, 노인들의 자택을 찾아 안부를 살폈다.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은 직접 꽃을 만들고,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시종일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행사 측은 사랑의 꽃 나눔 활동을 통해 평소 이웃들과 교류할 기회가 적은 노인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고, 자존감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성언 미래에셋생명 경영지원본부장은 “노인 우울증 환자 증가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지속적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며 “미래에셋생명은 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업의 본질에 입각해 자긍심을 갖고 지속해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은주 구로어르신돌봄통합센터 대표는 “복지관의 중요 사업인 꽃바구니 나눔 활동에 미래에셋생명이 동참해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미래에셋생명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전국 100여 개 지점에서 자원한 1800여 명의 자사 FC 봉사자들이 전국 62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 및 복지관에 등록된 2000여 명의 독거노인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지점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매월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를 실시한다.

미래에셋생명의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배려 깊은 자본주의’ 실천 의지에서 출발한다. 박현주 회장은 19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설립한 이후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출범했다.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7년 동안 2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