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아담 스콧 인터뷰 내용

질문: 호주 출신의 아담 스콧 선수를 모셨다. PGA투어 13승 국제 대회 16승을 거둔 선수인데요 오늘 프로암 라운드를 돌았는데 소감은?

스콧: 사실 저는 제주도에 처음 방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이렇게 PGA투어가 이렇게 규모가 큰 정규대회가 개최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18홀을 둘러보았는데요 굉장히 날씨도 좋고 경기를 하는 데 있어서 무척 좋은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프로암 라운드를 돌면서 코스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환경이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일단페어웨이가 굉장히 폭이넓고요 그린 상태도 아주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운 상태입니다. 앞으로 큰 바람이 없다고 하면 경기를 하면서 타수를 줄여나갈 수 잇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더 좋은 점수를 내면서 경기를 할 수 있다면 더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겠죠. 저희가 전세계 각지에서 이 투어에 참여하다 보면 어렵고 만은 것을 요구하는 어려운 코스에서 경기할 때가 있는데요 지금 현재 나인브릿지의 코스 상태를 보니 버디도 잡아내기 좋을 것 같고 특히나 갤러리들, 관람하시는 분들께도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질문: 2년 전에 2015년에프레지던츠컵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PGA투어 정규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 한국에 왔다. 한국과 같이 이런 새로운 골프 목적지,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스콧: 사실 PGA투어가 이렇게 아시아시장에서 확장을 한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수년 동안 아시아에서 대회를 치러왔는데요 한국이라는 곳에서 새롭게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아시아 시장이 골프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10년, 20년 동안 아주 훌륭한 한국의 남녀 골프선수들이 배출이 되었고 골프도 크게 성장을 하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열정을 갖고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한국이야 말로 정규 대회 개최위한 가장 좋은 장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질문: PGA투어에 호주 선수들 다음으로 한국 선수들이 많이 있다. 아담 스콧 선수같은 경우 한국에 와서도 많은 플레이를 펼쳤었고, 한국 선수들의 성장 잠재력과 한국 선수들이 PGA투어 선수들에 비해서 어느 정도의 연습량을 가지고 있는지?

스콧:사실 저희가 봤을 때 한국 선수들이 PGA투어에서의 성장잠재력은 굉장히 크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5년, 10년 동안 한국 선수들의 숫자를 보게 되면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PGA투어에서의 선구자들은 최경주, 양용은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들이 처음 투어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그렇게 한국인 선수가 많지않았는데요, 후배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귀감이 되었기 때문에 더 젊은 선수들이 한국을 떠나 PGA투어에 출전해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날의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영감을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점차 더 많은대회에, PGA투어에 출전하는 선수들 숫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습량에 대해서는 거의 두배 가까이 더 많은 연습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근면성실함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 14번 홀이 원온 할 수 있는 홀이다. 저스틴토마스도 적극적으로 공략을 해보겠다고 말했고, 많은 선수들이 14번 홀을 노리고 있을 텐데 어떤 홀을 승부 홀로 생각하는지? 14번홀에 대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스콧: 14번홀은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홀인 거 같습니다. 드라이버샷을 잘 구사한다면 이글까지 잡아낼 수 있는 홀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골프에서 항상 그렇듯이 리스크가있으면 보상이 있겠죠. 그 보상과 리스크 사이 균형을 찾아야 할 텐데요, 오른쪽에 있는 벙커가 리스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버디를 잡아낼 수 있는 기회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좋은 경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면 14번홀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뻔한 대답같이 들리겠지만요, 저는 그 승부처를 가늠할 홀이 18번 홀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타자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투온을 할 수 있고요, 또 세컨샷을 잘 구사하면 이글을 잡을 수 있는 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선두와 2타차 뒤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 경기를 얼마든지반전시킬 수 잇는 홀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리고 있는 질문인데 한라산 브레이크를 경험해봤는데 그린이 주는 착시현상을 경험했는지, 그린에서 조심해야 될 점은 무엇인지? 아담 스콧 선수가 앵커링 규제 때문에 몸에 기대지 않는 퍼터를 사용하고 보란 듯이 우승을 두 번을 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이겨내셨는지 궁금하다. 

스콧: 첫 번째 질문에 대해 답변 드리면 이 코스 전체가 한라산 옆에 있기 때문에 마운틴 브레이크에 둘러 쌓여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는데요, 마운틴 브레이크이기 때문에 내리막이 어딘지 오르막이 어딘지 잘 파악을 해야겠습니다. 퍼팅을 할 때 평지일 것 같지만 사실상 내리막일 수 있기 때문에요. 그린이 굉장히 느리다고 생각하는데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 저희가 전세계에 투어를 하다보면 잔디 종류도 바뀌고 여러가지 골프 코스와 관련된 지형들이 바뀌는데 저희가 적응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산 주변에 있으면마운틴 브레이크 때문에 내리막이 어딘지 오르막이 어딘지 주변에 나무들이 어디 있는 지를 파악하고 코스에 있는 언듈레이션을 잘 주의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규정이 바뀌며 저도 이제 퍼터를 바꿀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다른 선수보다는 저는 그렇게 크게 걱정거리가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롱퍼터를 사용하기 전에 전통적인 숏퍼터를 사용했고, 그 숏퍼터를 사용하면서도 많은 대회를 우승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규정이 바뀌며 롱퍼터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연습을 더 많이 하는 것밖에 할 게 없었습니다. 사실 그 규정이 도입이 됐을 쯤에 제가 롱퍼터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 여러가지로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변화를 환영했고, 시기가 타이밍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질문: 얼마 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을 상대로 인터내셔널팀이 별로 힘을 못 쓰고 졌는데, 최근 세계 골프를 중심으로 보면 두드러진 현상이 미국의 젊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반면에 호주나 한국, 남아공 같은 경우에는 좋은 주니어 시스템을 통해 웬만큼 선수들이 나왔었는데 지금은 미국하고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무슨 이유에서 그런 것 같은지? 미국에서 골프를 잘 하게 된 선수인데 이 PGA투어에서 정상급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스콧:저는 모든 것은 이 사이클, 어떤 주기가 있다고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됐든 호주가 됐든 미국이 됐든 주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게 되면 미국 같은 경우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고 어린 나이에도 굉장히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면 굉장히 성의의 경쟁을 하고 자극을주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PGA투어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맷존슨,애런배들리 같은 선수와 경쟁을 하고 골프를 해왔습니다 지금 보면 저스틴토마스나 조던 스피스 같은 경우 11살 때부터 서로 경쟁을 하며 발전을 해왔다고생각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미국의 어린 선수들, 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너무 직접적으로 과민반응을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저희가 좀 더 유능한 서수를 배출하고 싶다 하면 우리 시스템은 한번 검토해보면 좋겠죠. 당장 시스템을 폐기하고 미국으로 선수를 보내자 이런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발전을 시키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양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나올 수 있고 분명히 이런 선수를 배출하는데 있어 이런 주기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질문: 한국에 와서 서핑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경험이 어땠고 파도가 서핑하기에 괜찮은지? 

스콧:사실 며칠 전에 제가 서핑을 했는데요, 사실 어떻게 보면 좋은 서퍼는 파도를 타기 가장 좋은 시간을 잘 판단하는 것도 능력인데 제가 한두시간 정도 너무 늦게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게했고요. 이번 일정에서는 하 수 없겠지만 다시 한 번 한국에 꼭 돌아와서 서핑을 하고 싶습니다. 골프 이외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 이 서핑입니다. 한국에 가서 한시간이나 서핑했어라고 하면 좋은 에피소드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