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개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월드경제신문=김용환 기자】현대모비스가 상생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지원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정책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의 300여개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는 접근성을 고려해 대전역에 소재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진행됐다.

동반성장 세미나는 협력사들이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차원에서 현대모비스가 2년 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상생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세미나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사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청취하고자 했다.

효과적인 상생활동을 위해 프로그램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그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금형비 일시불’, ‘동반성장 펀드’, ‘상생결제 시스템 안내’ 등 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공유했다.

‘금형비 일시불’은 중소협력사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고려해 금형제작에 소요된 비용을 양산 전 일시금으로 지급해주는 것이며, ‘동반성장 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협력사들이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상생결제 시스템’은 하위 협력사까지 원활히 납품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세션은 현대모비스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혜택을 본 협력사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그 팁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최우수등급은 국내 매출액 600대 기업 중 상위 25개 기업에만 수여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9년부터 중소 협력사들의 유동성을 돕고자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그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부터는 매출 5000억 원 미만의 중견기업에도 현금결제를 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현금지급 대상 협력사 수만 650개사였으며 그 금액은 5조8000억 원에 이르렀다.

또한 지난해 기준 금형비 일시금 지급 283억 원, 시설 운영 자금지원 566억 원 등 자금지원과, 상주 기술 지도 101개사, 경영컨설팅 50개사, 기술·품질학교 지원 6157명 등 교육지원, 기술개발지원과 해외판로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들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렇게 확대해 온 프로그램들의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동반성장 제도 설명 △협력사 활용 사례 소개 △동반성장 프로그램 안내 △경영지원 서비스 안내 △애로사항 청취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외특강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