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8번째 대회를 마치고 일주일간의 휴식 후 미국 텍사스 주 라스콜리나스CC(파71·6441야드)으로 LPGA투어 국내외 선수들이 다시 모인다.  

한국 낭자들은 2017 LPGA투어 8개 대회 중 시즌 5승을 거두고 이번주 27일부터 30일까지 4일동안 개최되는 ‘Volunteers of America 텍사스 슛아웃 Presented by JTBC’(총상금 130만달러(한화 약14억7000만원.우승상금 1만9500달러(한화 약2억2000만원)에서 시즌 6승을 위한 도전이 계속 된다. 

지난 해 LPGA투어 데뷔 후 135번째 대회인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타를 줄이고 양희영(28·PNS창호), 허미정(28·대방건설)과 제리나 필러(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며 감격의 첫 우승을 올린 신지은(25·한화)의 타이틀 방어가 기대된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쟁취한 박인비(29·KB금융그룹)의 전적으로 봤을때 본 대회는 한국 선수에게 유리한 대회로 보인다. 특히, 2013년과 2015년 홀수 해에 우승 한 박인비에게 올해 2017년도 홀수 해로 우승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지난 ‘롯데 챔피언십’ 대회에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0·뉴질랜드)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간다. 본 대회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이번주 10대에서 20대로 넘어온 리디아 고는 20대 입문 후 첫 대회이며 새롭게 캐디를 영입하여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꾸준히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킨 리디아 고가 20대로 첫 대회를 맞이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세계랭킹 1위 뒤를 바짝 쫒고 있는 2017 LPGA투어 첫 메이저 챔피언 유소연(27·메디힐)과 지난해 리디아 고보다 먼저 시즌 5승을 올린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행보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본 대회를 통해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변동이 있을지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그리고, LPGA투어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선수의 뒤를 따라 혜성 같이 나타난 아마추어 성은정(18)도 본 대회에 출전 하여 2017 LPGA투어 ‘Volunteers of America 텍사스 슛아웃 Presented by JTBC’ 대회 묘미를 한층 높였다. 

성은정은 올해 LPGA투어 ‘기아 클래식’을 시작으로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그리고 ‘롯데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진바 있으며, 작년 US여자 주니어 골프 선수권 대회와,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석권해 많은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2014년부터 LPGA투어와 남다른 인연으로 본 대회에 프리젠팅 스폰서로 나선 JTBC의 국가대표 골프 전문 채널 JTBC GOLF에서는 2017 LPGA투어 ‘Volunteers of America 텍사스 슛아웃 Presented by JTBC’의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1라운드는 오는 28일 새벽 1시부터 새벽 4시 15분까지. 2라운드는 29일 밤 12시 45분부터 새벽 4시 15분까지 그리고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는 30일과 5월 1일 새벽 3시 15분부터 아침 7시 15분까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