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망대 오픈으로 해외 입장객 300만명 목표

【월드경제신문 강동균 기자】박동기 대표 "잠실을 글로벌 수준의 관광 메카로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입장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1700만 명 수준임으로 감안하면 8.5명 당 1명이 찾은 셈이다.

중국에서 열린 관광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등 다양한 현지 밀착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중국인 입장객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동시에 동남아 시장으로 저변 확대가 이뤄졌고 개별관광객(FIT·Free Independent Tour·이하 FIT)이 지난해보다 40% 가량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월드 측에 설명이다.

롯데월드는 내년 외국인 입장객 300만 명 달성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집객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최고, 세계 8번째 높이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SEOUL SKY’를 선보일 예정이다.

잠실에 위치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전망대 등 롯데월드 3개 사업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거듭날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6성급 호텔 ‘시그니엘’ 등과 결합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채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이어 이달에는 베이징에도 사무소를 개설했다. 중국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FIT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3개 사업장을 기반으로 공연, 유명 레스토랑 등과 연계한 상품도 개발 중이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는 "외국인 입장객 수 못지 않게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며 "내년에 들어설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잠실이 글로벌 수준의 관광 메카로 자리잡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00만번째 외국인 입장객인 홍콩에서 온 자이엔링(38세), 자이엔펀(35세) 자매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 그리고 롯데월드 밴드가 축하공연을 열어주고, 박동기 대표가 직접 호텔숙박권 등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