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신한은행은 서울 중구에 소재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중국 광대은행과 자금조달 및 IB사업분야 협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992년 설립된 중국 광대은행은 국제결제은행 기본자기자본(tier1) 기준 세계 46위 은행으로 중국 내 1048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모기업인 중국광대그룹은 증권사, 보험사, 자산관리사 등 20여 개의 계열사를 둔 대형금융그룹으로 미국 Fortune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13위에 올라있다.

양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행 글로벌 네트워크 자금조달협업 △아시아 프로젝트파이낸스 및 신디케이트론 등 IB사업 분야 공동 마케팅 △중국기업의 국내기업 M&A 및 부동산 매입금융 지원 △국내기업의 중국 현지 금융 소개영업 △정기적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경기침체로 국내 기업들의 중국 현지 영업이 쉽지 않지만공상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그리고 금번의 광대은행 등 현지은행과 업무협약 통해 한·중 양국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세계 20개국에 147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특히 중국 내 1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광대은행은 최근 서울지점을 설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