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에너지밸리에 170개 기업 유치 예상"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나주 혁신산단에 입주한 (주)이우티이씨가 19일 에너지밸리 나주 혁신산단 입주기업 중 최초로 첫 제품을 생산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3월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약속한 ㈜이우티이씨가 나주시 혁신산단에서 에너지밸리 나주혁신산단 제1호 제품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에는 행사를 주관한 김평 이우티이씨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환익 한전 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병완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등이 참여했다.

㈜이우티이씨는 지난 1999년 회사를 설립해 지하 전력시설물 위치탐지 분야에 탁월한 기술력(국가전력신기술 74호)을 보유한 기업으로써 2014년 9월에는 KEPCO Trusted Partner로 선정됐다.

이 날 에너지밸리 제1호 제품 생산 기념식에는 고효율변압기 및 파형관 제품을 생산했으며 향후에는 에너지저장장치 (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관사인 김평 ㈜이우티이씨 대표이사는 “이곳에 80억원을 투자하여 공장을 설립했고 이전 인력을 제외하고 지역인력 45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향후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20억원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면서 한전을 비롯한 지자체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난해 파리 기후변화 협약으로 신(新)기후 체제가 출범해, 에너지 산업의 틀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요동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에너지밸리에 외국인 기업을 포함해 170개 기업을 유치함은 물론, 100여개 기업이 에너지밸리에서 사업을 본격 착수토록 유도하여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연말까지 나주 혁신산단에만 추가로 5개 기업이 준공 예정이며, 혁신산단에 준공한 ㈜이우티이씨는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기업에 해당되어 제한경쟁을 통해 금년도에만 고효율변압기 약 105억원을 수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