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와 다이아몬드 소재로 한 광고 캠페인 계획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2016년형 UHD TV 전모델이 UHD TV 인증을 받으며 UHD TV 화질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UHD TV 전 모델이 유럽 IT/가전회사 연합인 ‘디지털 유럽(Digital Europe)’에서 UHD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유럽’은 유럽 37개국 무역협회와 62개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가하는 유럽 디지털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와 함께 가전 업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단체로 꼽힌다.

‘디지털 유럽’은 소비자들이 좋은 화질의 UHD TV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에 디지털 유럽 UHD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지털 유럽’은 UHD TV의 기본 조건으로 3840x2160 이상의 화면해상도의 16대 9화면 비율을 가지고 표현하는 색상 영역이 BT. 709이상일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TV 화면의 최소 단위인 픽셀 하나 하나가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TV에 들어오는 UHD 영상을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을 것 등으로 정하고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 UHD TV 전모델이 ‘디지털 유럽’에서 인증을 받으면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UHD 인증 로고와 함께 ‘디지털 유럽’의 UHD 인증 로고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6에서 ‘디지털 유럽’ UHD 인증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 참관객들에게 차별화된 화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오렌지와 다이아몬드를 소재로 한 광고 캠페인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좋은 오렌지 주스를 고르기 위해 오렌지 함량을 까다롭게 고르는 거처럼 좋은 화질의 UHD TV도 깐깐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전무는 “‘디지털 유럽’의 UHD 인증은 어려운 기술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UHD 인증 로고만 확인하면 좋은 품질의 UHD TV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좋은 UHD TV를 고르실 수 있도록 ‘디지털 유럽’ UHD 인증 로고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UHD 인증 로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