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남자골프대표팀 코치인 최경주는 29일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CC(파70·7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와는 3타차다.

하지만 리우올림픽 대표선수들은 부진했다. 안병훈(CJ그룹)은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로 공동 81위, 왕정훈(21)은 버디 1개, 보기를 4개로 3오버파 73타로 공동 107위에 그쳤다.

올 싱가포르오픈 우승자인 송영한(25)과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시우(CJ대한통운)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55위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44)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81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이수민(CJ오쇼핑)은 7오버파 77타로 공동 143위까지 떨어졌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공동 9위다.

지미 워커(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올랐다.

재미 교포 제임스 한(35)은 3언더파 67타를 쳐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앤디 설리번(잉글랜드)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