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전용 VR콘텐츠 포털 지향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는 ‘VR바다’ 서비스 개시를 위해 VR사업단장으로 SBS연구위원과 방송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주영호 박사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소리바다는 4월 취임한 방송 제작자 출신 박성미 대표를 비롯한 공중파 방송국 출신임원, VR. AR기술전문가, 유통전문가, 콘텐츠배급전문가를 주축으로 VR사업단을 꾸려 중국 1위 VR플랫폼사업자들과 MCP 사업협약을 성사시켰으며, 국내 VR콘텐츠 제작사들과도 콘텐츠공급계약을 체결해 왔다.

‘VR바다’는 모바일전용으로 국내 VR콘텐츠 포털을 지향한다고 소리바다 측은 설명했다. 또한 국내 콘텐츠의 중국 플랫폼사와 제휴해 공급하는 사업모델로 키워 향후 국방, 교육, 성인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VR콘텐츠시장은 61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시장 조사기관인 ‘iiMedia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VR시장 규모는 2015년 5억4000만위안(27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6억6000만위안(1조52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20년에는 550억위안(9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영호 단장은 “소리바다는 국내에서 가장 처음 음원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으로 콘텐츠 유통서비스에 대한 체계화된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라며, “‘VR바다’는 소리바다의 경쟁력과 사업단의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및 기술, 유통의 10년 이상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력이 참여해 국내최대의 VR유통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리바다는 ‘VR바다’ 서비스를 위해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를 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곧 가시적인 성과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