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김시우(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올 해 초 연속으로 ‘톱10’에 두 차례나 진입하는 등 선전했던 김시우는 지난 3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두 차례나 당했다.

단독선두는 존 람(스페인)이다. 이번 대회가 프로데뷔전인 람은 이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했다.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4번홀(파4)에서는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5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보태며 경기를 마쳤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선두에 1타 뒤진 2위(6언더파 65타)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지난해 유럽투어 신인왕 안병훈(CJ그룹)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김민휘(24)는 공동 55위(1언더파 70타), 강성훈(29)은 공동 72위(이븐파 71타), 노승열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101위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SK텔레콤)는 4오버파를 쳐 공동 114위로 꼴찌에서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