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양용은(44)이 오랜만에 감이 좋다. 양용은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유로)에서 이틀 연속 공동선두에 올랐다.

양용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CC(파72·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두번째 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스콧 헨드(호주) 등과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EPGA투어 통산 3승의 양용은은 이날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하지만 후반에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이어 14번홀(파3)에서는 버디를 낚았지만 17번홀(파5)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양용은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행운의 버디를 추가하고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