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측과 브랜드 사용 합의…랜드마크 단지로 기대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일산의 광역 교통환경 개선 계획과 기존 주거의 편의성을 바로 누릴 수 있어 새로운 주거축으로 떠오르는 GTX킨텍스역(계획) 일대에 공급되는 고양 한류월드 아파트 이름이 ‘킨텍스원시티’로 최종 결정됐다.

킨텍스원시티는 2208가구의 대단지로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 3곳(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GS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 및 시공을 함께 하는 단지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일산의 랜드마크인 킨텍스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하기 위해 그동안‘킨텍스역원시티’라는 가칭의 단지명을 사용해오다 이번 킨텍스측과 브랜드사용에 대한 합의서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 분양마케팅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킨텍스측에서는 당초 개인 사유물인 아파트에 공공시설의 명칭을 붙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아파트가 최고 49층에 달하고 단지규모도 2000가구가 넘어 일산의 랜드마크 단지가 되리라는 미래가치를높게 평가해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월드 사업은 3개사 컨소시엄 사업으로 진행해 ‘자이’, ‘힐스테이트’, ‘더샵’ 같은 개별회사 브랜드 사용이 어려워 그동안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검토해오다 분양을 한 달여 남기고 ‘킨텍스원시티’가 경쟁 후보안을 제치고 최종 단지명으로 결정됐다.

킨텍스원시티 분양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 문화 공간의 중심지는 바로 킨텍스” 라며 “아파트 이름에 이러한 한류문화의 명소 이름을 붙이게 돼 향후 입주민들에게 높은 브랜드 가치를 영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고 밝혔다.

‘킨텍스원시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 지하3층~지상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2208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3월 말 모델하우스 오픈을 준비중이다.

한편, ‘킨텍스원시티’가 위치한 고양 한류월드 및 킨텍스 지원시설에는 공동주택 3500여 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3500여 실을 합쳐 약 7000여 가구 및 업무시설, 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미 빛마루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이 자리를 잡았고, EBS통합사옥이 건립 중 이다. 특히 ‘씨제이이앤엠(CJ E&M)’ 컨소시엄이 K-POP 공연장을 비롯해 한류를 소재로 한 놀이문화 복합단지인 ‘K-컬쳐밸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한류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