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강원도가 1일부터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단체 관광객에 한해 환승 무비자 기간이 120시간(5일)에서 10일로 연장되고 인천·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단체관광객들의 관광가능지역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제주지역에 강원도도 추가되는 등, 양양국제공항에 한해서만 추진된다고 밝혔다.

무비자 기간 연장과 관광가능지역에 강원도가 추가됨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인 스키점프대 등 동계스포츠 체험과 낙산사 등 동해바다 관광을 위한 양양국제공항 이용이 증가할 것이란 점이다.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도내 체류기간이 대폭 연장됨에 따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도내 체류관광으로 강원도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양양공항 환승 무비자 기간연장과 수도권 관광가능지역에 강원도를 추가한 것은 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단체관광객들이 강원도 관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숙박·음식점·교통불편 해소 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는 "아시아 3대올림픽 하늘길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중국관광객들의 안정적인 항공노선 지원을 위해 양양~중국 주요도시와 정기노선 개설을 4~5월 중에 집중 개설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3월중에 중국단체관광객 맞이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 개최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