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걸밴드 워킹애프터유(W.A.U)가 일본 공연을 마치고 귀국해 오는 24일 전주공연과 31일 광양에서 카운트다운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일정을 시작했다.

밴드 워킹애프터유는 지난 2014년 9월 첫 데뷔음반 ‘Unleash’(족쇄에서 풀려나다)를 발매했다. 앨범의 대표곡인 ‘blind’를 비롯해 ‘burn’, ‘runaway’ 등 10곡의 수록곡은 모두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워킹 애프터유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다.

그러나 음반은 오프라인 매장에 유통되지 않고 워킹 애프터유의 공연장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주문해야 했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도 배제됐다.

일부 관심있는 기자들과 방송국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몰랐다. 바로 그들의 선택이었고 그들의 자존심은 이렇게 견고하게 굳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홍대를 비롯한 전국의 밴드 공연이 있는 클럽이나 공연무대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앨범 발매의 프로모션은 클럽투어를 선택했다. 전주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전국 23곳의 크고작은 무대에서 그들의 단단하고 통쾌한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일본 도쿄를 비롯해서 나고야, 후쿠오카와 대만 4개 도시를 비롯한 동아시아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2014년 말과 2015년 1월 일본의 대규모 걸스 록페스티벌 ‘우먼스 파워 페스티벌(Women's power FEATIVAL)’에 출연하면서 한국보다는 일본에 더욱 크게 주목 받았다.

이 무대에 해외 뮤지션은 출연한 적이 없었는데 한국의 밴드 워킹애프터유(W.A.U)가 유일한 외국팀으로 출연한 사실과 모든 노래를 그들의 곡으로 특히 한국어로 노래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이슈가 됐다.

지금도 투어 중에 곡 작업에 여념이 없는 밴드 워킹애프터유(W.A.U)는 2016년 1월 두 번째 앨범을 선보이며 ‘아시아 클럽 투어’와 ‘유럽 투어’ 등의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정의롭게 할 말을 다하는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는 존재, 롤 모델은 없다. 우리는 우리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즐기는 것이 우리의 꿈이자 목표이며, 우리는 우리의 음악으로 성공했다는 얘기하고 싶고 듣고 싶다. W.A.U로 세계정복이라는 꿈을 꾼다."... 밴드 W.A.U는 한목소리로 그들의 견고한 신념과도 같은 'Rock'n Roll'을 외치며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