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와 관련한 병역 의혹에 대해 병무청, 검찰, 법원 등 국가기관에서 6번이나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며 “과연 똑같은 내용으로 똑같은 수사를 받고 또 재판을 받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이냐"고 추궁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박주신 씨가 제출한 자생병원 X-RAY 사진에 대해서 병무청장은 병무청 CT 촬영 신분확인 시스템으로 박주신 씨의 것임이 입증 됐다”며 “언론 보도 등을 통해서 세상이 다 알고 있는데 같은 내용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재판를 받은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그런데 지금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은 이를 믿지 않고 치아 X-RAY의 아말감 등을 들면서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검찰이 인정한다면 먼저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법원, 대한치과협회, 병무청장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전 원내대표는 “검찰이 박주신 씨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 것은 결국 검찰이 했던 기존의 수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검찰이 기존의 ‘혐의 없음’ 방침처럼 처리를 하겠다든지 또는 보충수사를 하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