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인스타그램(@davidbeckham)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데이비드 베컴은 침대의 누워 있는 모습을 첫 사진으로 올리며“마침내 인스타그램에 합류했다. 계정 개설까지 오래 걸렸지만, 앞으로 팬들과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공유할 기대에 차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모로코 마라케시로 떠난 여행에서 부인 빅토리아 베컴, 아들 브루클린 베컴과 찍은 사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또한, 그는 한 팬이 보내줬다는 현역 시절 활약상을 담은 사진 슬라이드쇼 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전세계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데이비드 베컴의 40번째 생일 공식 해시태그인 #DB40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통해 불혹이 된 세계적인 축구 스타의 생일을 함께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neymarjr), 독일 출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poldi_official), 프랑스의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zidane), 웨일즈 출신 공격수 가레스 베일(@garethbale11) 및 데이비드 베컴이 몸 담았던 이탈리아 명문 클럽 AC밀란(@acmilan)과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realmadrid)도 생일 축하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설립된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유명인들이 자신의 진실된 일상의 모습을 공유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주요 SNS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인기 스타들은 전세계 3억 명의 월 활동사용자들과 새로운 앨범, 결혼 및 출산 소식 등 주요 발표 내용을 공유하는 것을 물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의 순간순간을 팬들과 함께 나누며 더 가깝게 호흡하고 있다.

특히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victoriabeckham)과 아들 브루클린 베컴(@brooklynbeckham)은 그 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팬들과 함께 나눠 왔으며, 데이비드 베컴의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로 팬들은 보다 가깝게 그와 그의 가족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데이비드 베컴은 2013년 20년간의 프로생활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후 현재 사업가, 연기자, 모델 및 홍보대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999년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빅토리아 베컴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브루클린 베컴, 로미오 베컴, 크루즈 베컴, 딸 하퍼 세븐 베컴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