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 출연 중인 오윤아가 김희선과 17년만에 만남을 가지며 눈길을 모았다.

2일 방송된 6회에서 주애연(오윤아 분)은 한공주(고수희 분)의 주선으로 조강자(김희선 분)와 재회했다.

과거 애연은 강자가 범이를 칼로 찌르는 것을 봤다는 결정적인 증언을 함으로써 강자의 운명은 바뀌게 되고, 그 후 애연은 명성재단 회장의 비서로, 강자는 명성재단과 맞서는 인물로 다시 만나게 된 것.

특히, 애연은 강자가 자신을 원망할 것이라 생각해 되레 울컥하는 감정을 숨기고 차갑게 굴었지만, 강자가 “고맙다. 니 덕분에 새 인생 시작했어 나.”라고 말하며, 딸을 지켜야 한다는 진심 어린 부탁을 하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자를 만나고 온 후 애연은 과거 사건이 일어난 날을 회상하며, 자신의 17년 전 증언이 위증일 수도 있음을 느끼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차후 애연이 사건의 진실에 대해 말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애연은 강자를 통해 “도정우(김태훈 분)와 진이경(윤예주 분)이 잠깐 사귀었으며, 정우가 이경을 죽였다는 소문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 말을 은근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강자와의 만남 이후 애연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면서, 애연이 앞으로 강자와 명성재단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윤아, 김희선 편에 서주려나??”, “강자가 애연한테 고맙다고 하는 장면 울컥했어요~”, “빨리 담주 방송 보고 싶다!!” 등 오윤아와 김희선의 관계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윤아와 김희선의 재회로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앵그리맘’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