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량 전년대비 5% 증가

【월드경제신문=김미경 기자】뉴질랜드 무역 산업 진흥청(상무참사관 라이언 프리어)은 22일, 뉴질랜드 식·음료 제품의 인기가 국내 시장에서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2013년에 수출량이 전년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23일 세계무역아틀라스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는 9810억 원에 달했던 한국으로의 뉴질랜드 제품 수출 가치가 2014년엔 1조4700억 원으로 증가(3월 말 기준)해 5년 사이 49.4% 성장했다.

뉴질랜드 와인, 맥주 그리고 기타 음료 제품의 수출량도 지난 5년 사이 61% 증가했다. 특히 뉴질랜드 맥주의 경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3년에만 수출량이 전년대비 11.7% 증가한 바 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식·음료 품목으로는 육류, 유제품 그리고 키위프루트가 있다. 한국은 또한 뉴질랜드 녹용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며, 홍합과 단호박의 경우에는 각각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2위다.

뉴질랜드는 깨끗한 수로, 청정한 공기, 비옥한 땅, 첨단 혁신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뉴질랜드 식·음료 기업들은 최상의 품질과 맛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 업체들은 자연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최상급의 식·음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전념해 왔다.

또한,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및 소비자와 긴밀하고 오랜 신뢰 관계를 구축해 왔다.

한편, 뉴질랜드 식·음료 제품의 인기는 최근 일산에서 진행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과 부산에서 진행된 뉴질랜드식품박람회 행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전국 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된 두 행사에서는 뉴질랜드만의 독특한 특징과 자연의 풍미를 담은 와인 및 음료 제품, 대초원에서 방목해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초로 사육한 소고기 및 양고기, 온 가족의 입맛에 딱 맞는 풍부한 맛의 천연 스낵,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한 어장에서 나온 해산물, 맛이 훌륭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농산물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뉴질랜드 무역산업 진흥청 상무참사관 라이언 프리어는 “한국 소비자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뉴질랜드 식·음료 제품은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뉴질랜드 식·음료 제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