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 "사고가 난 후에도 안내방송은 없었다" 항의 소동

【월드경제신문=최영철 기자】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해 이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후 3시 36분경 서울 성동구 전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가 차량에 문제가 발생해 잠시 정차 중 뒤따오던 전동차가 뒷부분을 들이 받아 승객 170여명이 부상을 당해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이날 사고를 접한 일부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내려 선로를 이용해 신속히 상왕십리역을 빠져 나왔고 부상자 일부는 한양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 사고로 상왕십리역에서 시청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내선 열차가 전면 중단됐다.

사고 직후 트위터와 SNS 등을 통해 사고 현장 사진을 빠르게 전파됐고, 이날 사고 전동차에 탔던 승객들은 "사고가 난 후에도 안내방송은 없었다."고 항의하는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