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최정아 기자]  법무부는 4일~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중소기업연수원에서 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보호관찰소장, 소년원장, 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치료감호소장 등 전국의 89개 보호기관장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전국 보호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전국 보호기관장 회의는 정부의 국정기조와 법무행정의 비전을 공유하고, 지난 1년간의 범죄예방정책의 성과를 돌아본 후 보호행정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범죄예방정책국(구 보호국) 창설 이래 처음으로 전국의 보호기관장들이 전원 참석하여 1박 2일간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재범률 제로화 방안’ 및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했고,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지난 1년 동안 성폭력범죄 예방을 위한 전자감독 신속대응팀 확대 운영,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자치법정 확대 및 청소년비행예방센터 증설 등을 통해 성폭력과 학교폭력 감소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고, 2013년도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황 법무장관은 국민들이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재범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과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에 성심껏 귀를 기울여 국민과 함께 하는 보호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한편, 황철규 범죄예방정책국장의 주재로 진행된 ‘주제 발표 및 토론회’에서는 ‘보호기관의 재범률 제로화 방안’과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집중 토론이 있었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보호관찰소와 소년원 등 보호기관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도록 국민과 더욱 소통하면서, ‘안전한 국가, 행복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