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국위선양 할수 있도록 더욱 최선 다하겠다"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세계랭킹 1위인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박인비는 11일 정부로 부터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중국에서 개최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우승컵을 품에 안고, 훈장 수여를 위해 귀국한 박인비에게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이 맹호장을 전수했다. 전수식에는 김종 차관을 비롯해 KLPGA 이영귀 부회장이 참석했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위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인비는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승의 업적을 남겼고, 현재 48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인비는 “체육 훈장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 중에는 박세리(2010년 청룡장 수상), 김미현, 박지은, 구옥희 등이 맹호장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