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짐섭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장인 가수로 남고 싶다"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전설의 발라드’변진섭이 오는 10월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이른바 대한민국 숙녀를 위한 감성 부활프로젝트다.

이번 변진섭콘서트의 타이틀은 그의 대표곡이기도 한 ‘To Lady(숙녀에게)’다. ‘가수는 이익을 남기려고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남기기 위해 노래한다’는 가수의 음악 철학을 담아 소속사가 직접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서 부를 곡은‘새들처럼’ ‘너에게로또다시’ ‘희망사항’ ‘숙녀에게’ ‘너무 늦었잖아요’ ‘네게 줄 수 있는건 오직 사랑뿐’ 그리고 MBC ‘나가수2’에서 기립박수를 받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비와당신’과 ‘보고싶다’ ‘별리’ 등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컨셉은 최고의 감동을 위한 프리미엄콘서트. 티켓 가격이 비싸서 프리미엄이 아니라 다른 대형 공연과 달리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관객수를 최대 500명 이하로 제한하고 진행한다. 누구나 올 수 있지만, 아무나 올 순 없다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프리미엄이다.

변진섭 소속사인 투비스타 관계자는 “변진섭의 목소리는 미성 발라드다. 음향 기술로 승부하는 대규모 대형 공연이 아니라, 섬세하고 감동적인 라이브를 보여줄 계획이다. 인위적인 기계음이나 거대한 음향시설로 감성을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가장 가까이서 라이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프리미엄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변진섭은 “26년 넘게 발라드를 고집했다. 지겨울 수도 있지만, 가수는 그 자리를 지켜야한다는게 소신”이라며 “끊임없이 신인 가수들이 등장하고, 수많은 음원이 발표되더라도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장인 가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변진섭이라는 가수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의 라이브를 듣지 못한 팬들은 꽤 많다. 가수 변진섭의 희망사항은 더 많은 분들을 콘서트에서 만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키워드는 ‘콘서트’”라며 “라이브로 감동과 웃음, 눈물을 전하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3 변진섭콘서트 ‘To Lady’는 오는 10월 18일, 19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