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지난 10월 29일, 파주 아파트의 화재 사고로 13살 누나와 11살 남동생이 연기에 질식해 중태에 빠졌다.

소식을 접한 모든 사람들이 남매의 회복을 간절히 빌었지만 11월 7일 오후 5시 경 누나는 끝내 그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동생을 돌보기 위해 자청하고 특수학교에 동생과 함께 입학할 정도로 동생을 아끼던 착한 누나의 비보에, 소식을 접한 모든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많은 사람들이 남은 동생의 회복을 간절히 바랐지만, 사고 45일 만인 13일 오전 결국 동생도 누나의 뒤를 따라 세상을 떠났다.

복지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은 화재사건 직후부터 남매를 위한 후원 모금을 활동을 펼치며 아이들이 회복하기를 기원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비보에 많은 봉사자들이 마음아파하고 있다. 앞으로 사랑밭에서는 남은 부모님의 회복과 위로를 위해 정성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