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현우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1991년 'Black Rainbow'로 데뷔한 가수 이현우 씨가 이제 어느덧 중년이 돼 2009년 결혼을 하고, 4살과 2살 아들을 둔 애기아빠가 됐다.

육아에 관심이 많은 가수 이현우씨가 오랜만의 외출을 시도한다. 그것도 자신의 아들과 같은 다른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기 위한 ‘한여름 큰사랑’ 바자회를 통해서다.

이에 대한사회복지회(회장 장상천)는 오는 25일 가수 이현우 씨와 함께 입양대상아동 간병비 마련을 위한 ‘한여름 큰사랑’ 바자회를 역삼동 대한사회복지회 마당에서 1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우씨는 평소 나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바쁜 일정과 공인으로서의 조심스러움으로 인해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인연이 닿아 대한사회복지회와 입양대상아동 간병비 마련을 위한 바자회에 참여하게 됐다.

정부의 입양대상아동지원은 생계비 수준이고, 아픈아이가 발생할 경우 간병비는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어디에서도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작년 한해 입원치료로 인해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소요된 간병비만 3000여만원에 가깝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후원기업에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좋은 물품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이 기반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입양대상아동들의 간병비를 마련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바자회를 위해 후원해 주는 기업은 하이코스, 사눅, 루베베&루맘, 레인보우 등이다.

대한사회복지회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내외 전문 입양기관으로서, 많은 입양대상아이들과 미혼양육모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