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건국대 예술학부 재원 "교수가 되는게 꿈이예요"

 

▲김유미(22·건국대 예술학부 영화전공)가 ‘201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의 영예를 차지했다.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김유미(22·건국대 예술학부 영화전공)가 ‘201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유미는 6일 오후 7시 서울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12 제5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53명의 경쟁자들 가운데 지성과 아름다운 미모를 갖춘 ‘한국 최고의 미인’인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안았다.

김유미는  건국대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 학생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휴학 중이며 키 175.5cm에 피아노와 한국 무용이 특기인 재원이다.

지역 예선에서 서울 진을 차지해 본선대회 이전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고 이날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포토제닉상도 수상했다.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김양은 현재 건국대 예술학부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다.

이날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서울경제, 코리아타임스, 한국아이닷컴이 후원한 ‘201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MC 김성주와 배우 박진희의 사회로 진행됐고 서울경제TV와 tvN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됐다.

또한 미스코리아 공식홈페이지(misskorea.hankooki.com)와 다음 마이팟, 판도라TV, 유스트림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총 54명의 후보들이 군무와 수영복 심사, 드레스 심사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지닌 끼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국내 14개 지역 44명, 해외 7개 지역 10명 등 총 54명의 후보가 출전했다. 1차 서류심사(40%)와 2차 인터뷰면접, 노 메이크업 체형심사(60%)를 합산해 진 1명, 선 2명, 미 4명의 본상 수상자와 인기상 등 6개 부문의 특별상 최종 수상자가 선발됐다.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김유미는 1년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로 미스유니버스, 미스인터내셔널 등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또한 사회공헌 봉사활동, 헌혈운동 홍보대사, 국민나눔대축제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방송활동, 민간외교사절 등을 맡아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뽐낸다. 또한 한중미래숲사업과 아프리카 모기장 보내기 등 다양한 국내외 공익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유미는 여유가 묻어나는 표정과 단아한 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부터 걸그룹 카라의 ‘미스터’까지 아이돌그룹의 안무를 소화하는 등 수준급 춤 실력도 뽐냈다.

김유미는 자신의 매력에 대해 “저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힘든 일일수록 웃으며 더 즐기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선 대회에서 “새로운 화폐를 발행한다면 누구를 모델로 했으면 좋겠냐?” 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고 김수환 추기경”이라며“ 종교를 떠나 그분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우리 모두가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미는 수상 소감에서 “힘든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이웃집 누나처럼 다가가 동화책도 함께 읽어줄 수 있는 친근감 있는 미스코리아, 아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다“며 ”대외적으로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미스코리아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