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시아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국내 최고 실력의 가수들이 출연한 ‘나는가수다 콘서트’가 지난주 가수들의 열정적 무대와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첫 콘서트 무대를 가졌다.

방송을 통해 보았던 ‘나는가수다’의 무대는 순위발표 그리고 탈락이라는 부담에 가수와 청중평가단 모두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콘서트의 분위기는 달랐다.

청중평가단의 자리는 편안하게 무대를 즐길 준비와 오랜만에 만나는 가수들을 향한 반가운 마음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대신했다.

경쟁 없이 서로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동료가수들과의 콘서트는 데뷔 이후 셀 수 없을 만큼 크고 작은 무대에 올랐던 베테랑 가수 신효범에게도 각별하다. 더불어 평가의 시선 없이 모든 가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관객 앞에 섰던 그 순간은 감출 수 없는 감동 그 자체였다.

신효범은 “콘서트 첫 날 ‘미련한사랑’을 부르던 중 감정이 몰입되어 눈물이 나올 뻔 했는데, 이를 알아챈 관객들이 박수를 보내줬고 힘을 얻어 무사히 노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콘서트가 끝난 늦은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대의 감동을 전했다.

이날 신효범은 트위터를 통해 탈락의 부담을 벗고 즐거운 모습으로 순서를 기다리는 가수들의 대기실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콘서트 현장을 함께하지 못한 팬들은 사진 속에서 오랜만에 만난 나가수 출연진의 모습을 환영했으며, 전국공연으로 이어지는 콘서트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주 17-18일 펼쳐진 콘서트에는 MBC‘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의 초창기 출연진 자우림, BMK, 장혜진, 김조한, JK김동욱, 인순이와 1라운드에 탈락해 아쉬움을 남긴 조규찬, 테이가 무대에 올랐다. 신효범은 ‘나는가수다’에서 선보인 ‘이별연습’, ‘세월가면’ ‘미련한사랑’과 자신의 히트곡인 ‘난 널 사랑해’로 양일간의 무대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