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아름다운재단 캡쳐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가수 이적이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해 기금을 조성했다.

기금명은 <달팽이 기금>이며, 기금 협약식이 13일 오후 5시 30분, 아름다운재단(종로구 옥인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수 이적은 이미 2004년부터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정기기부를 해오고 있었다. 꾸준히 기부를 해오던 중 평소 생각해오던 나눔의 철학을 사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기금을 조성하게 됐다.

2011년 말부터 기금조성을 위한 사업방향을 아름다운재단과 논의한 이적은 ‘실질적 소년소녀가정의 주거 안정 지원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달팽이기금>이라는 기금명은 이적의 패닉시절 대표곡인 ‘달팽이’이기도 하며, 소년소녀가정의 안정적인 주거는 집을 등에 지고 가는 달팽이의 이미지와도 어울리기에 기금이름을 정하게 됐다.

이적은 “달팽이처럼 천천히 가더라도 꼭 필요하고, 의미 있는 길을 꾸준히 가는 마음으로 소년소녀가정을 응원하고 싶다”며 기금 조성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적은 기금조성 이후에도 매월 정기 기부는 물론 콘서트 등 특별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금에 매칭 기부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현재 아름다운재단에서 진행하는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대중들에게 소년소녀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에 동참해줄 것을 알릴 예정이며, 이적과 함께 동참을 원하면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