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4일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 청소년 또래 상담자 10명과 청사 인근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청소년 또래상담자는 또래상담 교육과 실습을 받은 중·고등학생(현재 전국 573개교, 5000여명 활동)이며 주로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하여 폭력·왕따의 피해 소지가 있는 친구와의 대면 및 사이버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래상담자는 교실에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학교폭력 행위를 조기에 발견, 친구 입장에서 다가서는 상담을 추진함으로써 피해 청소년들이 교사나 부모에게 드러내기 어려운 문제들을 보다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향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범정부 종합대책 마련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