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대한항공이 정부로부터 안전 우수 항공사로 인정 받았다.

대한항공은 28일 경기도 과천 국토해양부 별관에서 열린 2011년 국토해양부 장관상 수상식에서 대형 항공사 부문의 올해 안전 우수 항공사로 뽑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받은 것은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기반으로 정비, 운항 등 항공기 운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수상을 위한 국토해양부 평가에서 안전사고 발생, 정비로 인한 결항 및 지연, 사업개선 명령 건수, 항공사 자체 안전 개선 노력 등 각종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올 한 해 대한항공은 안전관리 정보기술(IT) 시스템 개선 및 비행자료 분석 시스템 교체,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 수상, 안전 워크샵 및 세미나 개최 등 안전 운항과 관련된 부문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총 47만달러를 투입해 항공기 고장 탐구 지원 및 예방 정비 기능이 대폭 강화된 비행자료 분석 시스템을 교체했다. 또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총 19만달러를 투입해 회사의 안전관리 IT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5월 말에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열린 ‘2011 항공안전 세미나’에서 안전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데이빗 막스 교수, 스캇 샤펠 교수 등을 초빙해 항공 업계의 시스템 표준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지난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항공안전 세미나에 참석해 안전 관련 국제적 기준을 수립하는 데 공헌하는 한편 세미나 발표 최신 안전 자료를 전파하는 등 우리나라 항공 안전 기틀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에 대한 철저한 예방정비와 안전관리를 수행한 결과 지난 10월에는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사로부터 전 세계 A300-600 항공기를 운항하는 24개 항공사 중 최우수 운항상을 받는 등 등 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IT를 바탕으로 만든 ‘세이프넷’ (SafeNet)을 2009년 10월부터 현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사내 안전문화 정보지인 ‘스카이세이프티21’을 지난 1990년부터 발간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업무 절차 준수, 위험요소 탐지 시 보고 등 안전운항 체제 유지를 위한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