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배우 소지섭이 출연한 영화<오직 그대만>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잔잔한 흥행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개봉한 영화 <오직 그대만>은 지난 11월 13일을 기준으로 누적관객 총 102만8005명(배급사 쇼박스 기준)을 기록했다.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흥행에 참패한다’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징크스’를 깨고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영화 <오직 그대만>은 11월 13일 기준 서울 관객 수 2164명, 전국 관객 수 1만72명을 동원하며 ‘100만 관객 달성’을 이뤄냈다. 경쟁작에 비해 상영관이 서울 27곳과 전국 143곳 밖에 되지 않는 비교적 적은 수라는 점을 참작하면 <오직 그대만>의 100만 돌파는 꾸준한 뒷심이 만들어낸 쾌거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영화 <오직 그대만>의 잔잔한 흥행몰이에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했다. <오직 그대만>을 본 관객들은 “소지섭, 한효주의 가슴 아픈 사랑이 오래오래 가슴에 남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는 소지섭의 슬픈 눈….” “사랑하고 있다면 반드시 봐야할 아름다운 영화” “가슴이 먹먹해지는 가을 영화의 진수!” 등 다양한 감상평을 내놓으며 <오직 그대만>에 대한 극찬을 잇달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였던 철민(소지섭)과 시력을 잃은 정화(한효주)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 특히 소지섭 특유의 애절한 눈빛 연기와 거침없는 액션의 절묘한 조화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하며 여성 관객은 물론 남성 관객들까지 극장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런가하면 소지섭은 그간 <오직 그대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홍보’에 이어 <오직 그대만>의 송일곤 감독과 ‘커플 트레이닝 복’을 입고 친분을 과시하며 무대인사에 나서기도 해 ‘열혈 <오직 그대만> 사랑’을 과시했다. 또한 <오직 그대만> 촬영장에서 영화에 올인하며 틈틈이 쪽잠을 자며 체력을 보충하는 ‘노숙 소간지’의 모습이 공개되어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에 대한 열정을 재확인시켰다.

소지섭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오직 그대만>의 끈기있는 흥행을 이끄는 커다란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 그런 가운데 소지섭이 영화 <오직 그대만> 주인공 철민으로 열연하며 생생한 영화 촬영현장 이야기를 직접 전한 리얼 포토에세이<소지섭의 오직 그대만>의 인기도 계속돼 식지 않는 ‘소간지 앓이’를 증명하고 있다.

 <오직 그대만>의 개봉에 맞춰 발간된 리얼 포토에세이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에는 영화의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모든 현장의 이야기가 사진과 글로 담겨있다. 배우가 직접 영화 리얼 포토에세이 책을 낸 것은 대한민국에서 소지섭이 최초로 시도한 새로운 도전이다.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에서는 영화 준비 과정, 현장 노트, 미공개 스틸컷은 물론 소지섭의 개인적 감상과 영화 코멘터리 및 비하인드 스토리가 세세하게 담겨 있어 ‘소간지 앓이’를 하는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안겨줌과 동시에 영화를 공부하는 영화학도들이 재미있게 현장 맛보기를 할 수 있는 안내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51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