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새월화극 '컬러 오브 우먼' 하차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배우 유진이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에 전격 하차를 결정했다.

유진은 올해 12월 첫 방송 될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극본 이시현, 최연지, 전용성, 박현진 연출 김수영)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어 기대를 모았던 상황. 하지만 친동생의 사고 소식을 접한 후 드라마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 조심스러운 결정을 내렸다.

유진의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진이 ‘컬러 오브 우먼’ 콘셉트 회의를 하고 돌아오는 도중 괌에 있는 여동생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 현재 매우 불안해하고 잠도 못 자는 등 충격이 큰 상태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제작진과 협의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다. 기대해주신 팬들의 양해를 구한다. 죄송하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괌에 있는 유진의 여동생은 언덕길에 정차돼 있던 자신의 차가 미끄러지면서 그 뒤에 서 있다 깔려 사고를 당하게 됐다. 유진의 동생은 현재 온몸에 타박상과 함께 척추뼈 3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상황. 유진의 동생 김유경 씨는 현재 괌에 있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한 상태고,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평상시 동생을 끔찍이 아끼기로 유명한 유진은 큰 충격을 받고 드라마 준비에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 부득이하게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

무엇보다 유진은 결혼 후 첫 작품이자, 1년만의 안방 복귀작인 ‘컬러 오브 우먼’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캐릭터 분석을 하며 심혈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정으로 드라마 출연이 무산되면서 유진 본인은 물론 팬들에게도 큰 아쉬움이 남게 됐다.

‘컬러 오브 우먼’ 제작사 로고스 필름(주) 측은 “주인공이었던 유진이 안타깝게 하차하게 되어 매우 아쉽다. 동생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당찬 커리어우먼 변소라 역을 멋지게 소화할 여배우를 물색 중이다.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주인공이 낙점될 것”이라 전했다.

‘컬러 오브 우먼’에서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두 여자의 불꽃 튀는 경쟁과 솔직대담 로맨스를 보여주며 여성들의 공감과 판타지를 자극할 본격 심리 코믹 멜로다. 여자 주인공 변소라 역은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외모로 태어나 누구보다 노력하며 열심히 사는 정면승부형 ‘알파걸’.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교수의 꿈이 무너지는 쓰디쓴 실패를 겪은 변소라는 화장품 회사에 입사하면서 커리어우먼으로 공감백배의 사랑과 성공 쟁탈전을 벌인다. 변소라 역에 어떤 여배우가 캐스팅될지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컬러 오브 우먼’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MBC ‘궁’의 김수영 PD와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을 집필한 이시현, 드라마 <질투>의 최연지, <괴물2> 공동각본 전용성, 영화 <6년 째 연애 중>의 박현진으로 구성된 빵빵한 작가진이 의기투합하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월화 드라마로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