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대한항공이 지난 7월말부터 계속된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태국 이재민들에게 생수 5만4000리터(1.5리터 3만6000병)와 컵라면 6만개(30개들이 2000박스) 등 약 60톤 규모의 구호품을 긴급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10월 31일 운항되는 KE653편에 우선적으로 일부 구호물품을 수송하고, 태국 현지 상황 및 항공기 스케줄 등을 고려하여 향후 추가 수송 할 계획이다. 구호물품은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태국 정부당국에 전달 예정이다.

태국은 지난 7월 25일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계속된 대규모 홍수로 약 800만명의 주민들이 수해를 입었으며, 공장 밀집 지역들이 침수되면서 60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실직 되는 등 수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한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으로 생수 9만리터와 담요 2000장을 긴급 지원하는 등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국내외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지원하고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