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서울시는 정신건강문화콘텐츠를 조성해 서울시민 스스로가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블루터치 문화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하는 가을산행을 마련한다.

이번 산행은 서울시 제5대 ‘정신건강지킴이’이자 히말리야 희망원정대 주인공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직접 인도하며 서울시 정신장애인과 가족, 정신보건실무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함께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끌어주고 밀어주며 함께하는 산행체험을 통해 서로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과 편견을 극복하고 정신장애인이 장애의 어려움을 이기고 산행을 완주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금번 산행은 2011년 11월 4일 오전 8시30분에 지하철 1호선 망원산역 엄홍길 기념관 앞에서 집결하며 원도봉(망월)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원도봉계곡, 덕제샘, 포대능선을 지나 망월사를 경유하는 코스로 약 4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행 참가자 전원에게는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에서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산악에 앞서 산악인 엄홍길의 특별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 산행을 통해 정신장애인과 이들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 가족, 정신보건실무자, 자원봉사자들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다지며, 잠시나마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다양한 서울시 정신건강문화콘텐츠를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산행참여를 원하는 경우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정신보건센터 블루터치홈페이지(www.boutouch.net)에서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정책과(02-3707-9282) 또는 서울시정신보건센터(02-3444-99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