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신재민(53)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9일 오전 10시경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지난 10년간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게서 10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 신재민(53) 전 차관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7일 이 SLS그룹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친인척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이번 금품의혹과 관련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져 신 전 차관을 전격 소환해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신 전 차관은 "옛날 출입처(출입기자)였는데...이렇게 조사를 받을 줄 몰랐다"라고 말하고 담담한 표정을 짓고 조사실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