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아시아 축구계 전도사' 박지성(30)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년 재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8년차 박지성은 13일(한국시각) 맨유와 2013년까지 2년 연장 계약에 성공하면서 10년차 선수로 등록됐다.

박지성은 국내선수중 해외파 10년차의 선수로서는 차범근, 설기현과 함께 3인방 중에 한명으로 등록됐다.

박지성은 유럽에서 뛰기에는 너무나 가냘픈 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에 잉글랜드 초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처음 입성한 후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과 3번의 리그 컵 우승에도 기여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구단 내 조미료와 같은 존재다.

또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박지성은 맨유 입단 후 세차례 연장에 성공하고 올해도 역시 네번째의 재계약을 이끌어내 팀내 10년의 장수 잔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