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톱스타 연예인들의 쌀드리미화환 기부대열에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박주영(26, AS모나코)도 동참했다.

쌀드리미화환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는 쌀화환 드리미에 따르면 박주영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복지센터에 드리미쌀 500kg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이 기부한 드리미쌀 500kg은 지난 6월 12일 서울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박주영 결혼식에 박주영 공식팬카페 ‘여수룬’ 회원들이 보내온 결혼축하 쌀드리미화환의 쌀이다. 박주영 공식팬카페 ‘여수룬’ 회원들은 ‘깨 쏟아지게 살고 남는 깨는 참기름 짜서 부칠것! 여수룬’이라는 재치 넘치는 축하문구와 함께 쌀드리미화환 500kg을 보내왔었다.

그동안 주로 톱스타 연예인들이 결혼식이나 뮤지컬, 콘서트, 제작발표회 등에 팬들이 보내온 쌀드리미화환을 사랑의 쌀로 기부해왔지만 스포츠 스타가 대량의 쌀을 기부한 것은 박주영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연예인들의 쌀드리미 기부운동은 과거의 일방적 소비적인 팬 문화에서 벗어나 팬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드리미화환을 선물하면서 스타를 응원하고 쌀드리미화환을 받은 스타는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기부하는 사회공헌적인 양방향 팬덤문화로 정착돼 2007년 이후 약 150여 톤의 쌀이 기부돼왔다. 9사진제공=드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