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서울시에서는 우면산 산사태에 대한 도로 회복, 침수주택 복구 등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됨에 따라 30일부터 본격적인 산사태 원인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정형식(전 한양대 교수)를 단장으로  자원연구소, 도로공사, 건설기술연구원, 산림과학원, 사방협회, 지반공학회 등 사면·지반·토목·산림분야 전문기관·협회·교수 등 민간 9~10명과 서울시 및 서초구 공무원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활동하게 된다. 

합동조사단에서는 8월 6일까지 원인을 조사해 응급조치 방안을 제시하고, 8월말까지는 현장조치 및 이번 산사태에 대한 항구 복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간 발생한 재해원인에 대해 과학적 근거없이 천재 또는 인재로 추측하는 보도등이 있었으나 면밀한 조사를 통하여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조사단에서는 우면산지역 산사태 원인조사와 항구복구 대책 이외에도 서울시 사면관리에 대한 종합관리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