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 2014 동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실패 후 이번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자료사진=청와대

[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드디어 한국이 3수만에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7일(한국시간)자정,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으로 결정됐다.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이 아시아중 일본외에 개최된 것은 두 번째다.

한국은 지난 2010, 2014 동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실패 후 이번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까지 가는 노력과 각 분야에서 다양한 유치노력을 펼친 결과 이뤄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후 IOC총회가 열린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 평창 동계 올림픽유치 프레젠테이션 연설문이다.

존경하는 쟈끄 로그 의장님,
IOC 위원 여러분,

나는 올림픽이야말로
인류가 창조한 최고의 유산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을 통해 인류는
인종, 종교,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제시한 비전, “새로운 지평”은
바로 이러한 올림픽 정신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은
성실함, 우정, 공정한 경쟁을 중시하며,
이는 바로 올림픽 정신의
높은 가치이기도 합니다.

지난 1948년 당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고,
정부도 수립되지 않았지만
제5회 생 모리츠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였습니다.

세 명의 스케이트 선수와 코치 한 명, 임원 한 명을
스위스 생 모리츠로 보내기 위해서
온 국민이 성금을 모았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40년 후
우리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우리는 ’88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의 가치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IOC 위원 여러분,
나는 오랫동안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으로 봉사한
여러분과 같은 동료 스포츠인으로서,
IOC와 올림픽이 우리나라에 남긴 유산에 대해
그 어느 누구보다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올림픽을 통해 받은 것을
전 세계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밝힙니다.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한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의 꿈이
꼭 실현되도록
이 자리에 모이신 IOC 위원 여러분의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