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류관형 기자]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29일 국내 손보업계로는 처음으로 ‘위기관리 경영 국제인증(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BCM 국제인증은 영국표준협회(BSI)가 주관하며, 위기 상황 속에서도 회사 전반적인 정책과 시스템이 제대로 수립되어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삼성화재가 이번에 받은 국제인증 평가의 주요 내용은 갑작스러운 재해나 사고가 발생해 회사 업무가 중단될 경우 ‘핵심적인 비즈니스 기능’이 제한된 시간 내에 신속하게 재개되는지가 핵심이었다.

삼성화재는 이번 평가를 위해서 지난 6월에는 삼성화재 본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비상사태를 가정하에 △대체 사업장 선정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 핵심업무 및 전산 인프라 재개 등에 대한 모의훈련을 진행한 결과 사고대응 관리체계가 잘 구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BCM 국제인증은 전세계에서 90개 회사가 받았으며, 290개 회사가 인증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은행과 非금융권으로도 확산 추세에 있다.